
경북대학교 전자공학부 인공지능전공 소속 연구팀들이 인공지능(AI) 분야 세계 최고 권위의 학술대회인 ‘NeurIPS 2025’에 논문 2편이 동시에 채택되는 쾌거를 거뒀다고 밝혔다.
- 경북대학교 정희철 교수 연구팀(좌: 안재신 박사과정 (1저자), 가운데: 정희철 교수 (교신저자), 우: 기술 개요) 생성 AI 유해 콘텐츠 원천 차단 기술 개발… AI 윤리·안전 선도
경북대학교 정희철 교수 연구팀이 1저자로 작성한 논문 (Mitigating Sexual Content Generation via Embedding Distortion in Text-conditioned Diffusion Models)은 AI 안전 분야에서의 핵심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이 연구는 최근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생성 AI의 유해·성적 콘텐츠 생성을 원천적으로 방지하는 ‘DES (Distorting Embedding Space)’ 기술을 다룬다. DES는 악의적인 명령어를 AI가 이해하는 단계에서부터 왜곡하고 무력화시켜, Stable Diffusion v1.5에서 기존 기술 대비 공격 성공률 (ASR)을 0.52%까지 낮추면서도 정상 이미지 품질은 그대로 유지하는 혁신적인 방법론으로 평가받는다.
- 강재모 교수팀(좌: 강재모 교수, 우: 기술 개요 및 결과) 참여 논문, 차세대 AI ‘연합학습’ 효율 개선 기술로 상위 3% ‘Spotlight’ 선정
이와 함께, 강재모 교수 연구팀 (공동저자: Azadeh Motamedi 박사과정생, Il-Min Kim 교수)이 참여한 논문 (NormFit: A Lightweight Solution for Few-Shot Federated Learning with Non-IID Data)은 우수성을 인정받아 전체 논문 중 상위 약 3%에만 주어지는 ‘스포트라이트 (Spotlight Presentation)’ 발표로 선정되었다. 이 연구는 여러 사용자가 데이터를 공유하지 않고 AI를 학습시키는 ‘연합학습’ 기술의 한계를 돌파한 새로운 알고리즘을 제시했다. 제안된 기술은 통신 및 계산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이면서도 정확도를 높여, 데이터가 부족하고 불균형한 스마트 헬스케어, 금융 보안, 자율주행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 기술의 확산을 앞당길 것으로 기대된다.
전자공학부 인공지능전공 전공주임 강재모 교수는 “이번 성과는 경북대학교 전자공학부 인공지능전공이 AI의 핵심 분야 전반에 걸쳐 세계적 수준의 연구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을 증명하는 것”이라며, “우수한 교수진과 열정적인 학생들이 시너지를 내어 이룬 쾌거로, 앞으로도 대한민국 AI 연구를 선도하는 허브 역할을 해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논문이 게재되는 NeurIPS는 구글, 메타, 엔비디아 등 세계적인 IT 기업들이 주목하는 AI 분야 최고 권위의 학회로, 올해는 24.52%의 낮은 채택률을 기록했다. 두 논문은 오는 12월 2일부터 7일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개최되는 학회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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